글래드웰과 핑커: 노력하는 것도 능력인데...
Mental Muscle :
2009/11/17 15:01
여러가지 재미 중 싸움구경만한 것도 없을 듯합니다. 거장들의 싸움일 때 그 즐거움은 배가됩니다. 동네축구보다 월드컵이 몇백배 재미있듯 말입니다. 그런 즐거움을 글래드웰과 핑커라는 두 거물이 주고 있습니다.
말콤 글래드웰은 뉴요커의 기자이자, 티핑포인트, 블링크, 아웃라이어 등의 밀리언셀러 저자입니다. 이사람 저사람 말만 듣고 기사를 쓰는게 아니라, 직접 학술논문을 읽고, 소화해 기사를 씁니다. 단지 정리만 하는게 아니라, 지식을 종합해 통찰력있는 관점을 제공합니다. 지식 저널리즘의 지평을 연 언론인이라 할수 있습니다. 스티븐 핑커는 미국 하버드대학 심리학과 교수이자, "How the mind works"와 "The blank slate" 등 베스트셀러 저자입니다. 시각인지와 언어심리에 중요한 공헌을 했습니다.
싸움은 핑커 선생께서 걸었습니다. 글래드웰의 신작 "What the dog saw"의 서평을 뉴욕타임즈에 게재하면서입니다. 글래드웰을 한껏 두들려 패 놓았다 할수 있습니다.
일단 글래드웰의 실수부터 꼬집었습니다. 예를 들어 Eigenvalue를 Igon value라고 썼다는 것입니다. 핑커 교수님께서 공격 상대의 신뢰도를 깍아내리는 기법을 사용한 것입니다. "전문가로부터 귀동냥해 글을 쓰면서, 정확히 옮기지도 못하는 주제에 뭔들 제대로 쓸수 있겠어"하는 비아냥입니다. (저는 이런 기법이 조금 치사하게 느껴집니다. 정공법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핑커 교수의 요지는 글래드웰이 특정한 논문 한편 읽고, 지나치게 부풀린다는 것입니다.
글래드웰이 이를 놓치지 않고 반격했습니다. 글래드웰이 핑커 교수에게 비판의 근거를 대라고 이메일을 보내, 핑커 교수의 답장을 받았답니다. 글래드웰 본인은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을 인용했는데, 핑커 교수의 근거는 블로그 포스팅이라고 합니다. 대단히 정교한 반격입니다.
글래드웰과 핑커 교수 사이 싸움의 핵심은 성공의 요인에 대한 견해 차이에 있습니다.
핑커교수는 유전적으로 타고난 우수한 IQ가 성공의 중요한 조건이라고 보는 반면, 글래드웰은 적절한 환경과 꾸준한 연습의 조함이 성공의 조건이라고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핑커 교수가 글래드웰을 비판하면서 오만했다고 봅니다. 대뜸 "It is simply not true"라고 말문을 열며, 글래드웰이 틀렸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경험과학 (Empirical Science)하는 훈련을 받았고, 그렇게 훈련시키는 심리학과 교수답지 않은 면모입니다.
게다가 핑커 교수께서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성공을 결정하는 타고난 능력중에 IQ와 같은 지적 능력은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머리 좋은 만큼 노력도 해야 합니다. 그런데, 노력하는 능력이 머리 좋은 능력보다 더 값진 능력입니다. 나쁜 머리는 열심히 노력해 좋게 만들수 있습니다. 물론 한계가 있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어지간한 대학 교수자리 할 정도의 머리정도로는 개발할 수 있습니다. 핑커교수처럼 하버드대학 교수되기는 힘들어도 말입니다.
그러나, 노력하는 능력 없으면, IQ 아무리 높아도 소용없습니다. 좋은 대학교 정도는 들어갈수 있겠지만, 거기서 끝입니다. 게다가 노력하는 능력은 후천적으로 개발하기도 힙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게 바로 이점입니다. 노력하는 것은 능력이고, 선천적인 요인이 강하게 작용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후천적으로 개발할수 있습니다. 노력하면 됩니다. ^^;;;. 이게 노력하는 능력을 개발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노력하는 능력이 부족한데, 노력해야 노력하는 능력이 개발되니 말입니다.
그렇지만 절망한 필요는 없습니다. 방법이 있기 때문입니다. 노력하는 능력을 조금씩 키워가면 됩니다. 나선이 확장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노력하는 능력을 키우는 방법중 하나가, 무엇인가 한가지를 꾸준하게 해, 좋은 습관을 한가지씩 만드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전전두엽 기능을 향상 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잠자리에서 바로 일어나기입니다. 아침에 시계소리에 잠이 깼을 때, 바로 일어나기 싫습니다. 그런데, 전전두엽이 변연계를 통제하면, 일어나기 싫어도 잠자리에서 바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머리는 쓰면 좋아집니다. 즉, 아침에 잠자리에서 바로 일어나는 습관만 들여도 전전두엽 기능을 향상시킬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 입장을 고려해 보는 것도 머리 좋게하는 훈련입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과 느낌을 파악하려면, 작업기억(working memory)를 많이 사용해야 합니다. 마치, 컴퓨터의 RAM에 데이터를 올리듯 다른 사람의 느낌과 생각을 작업기억에 올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작업기억용량이 적은 사람에겐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컴퓨터의 램은 고정돼 있지만, 사람의 작업기억은 훈련을 통해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자꾸 하면, 좋아집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하게 하는 것입니다. 중간에 그만두더라도 다시 시작하고, 또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말콤 글래드웰은 뉴요커의 기자이자, 티핑포인트, 블링크, 아웃라이어 등의 밀리언셀러 저자입니다. 이사람 저사람 말만 듣고 기사를 쓰는게 아니라, 직접 학술논문을 읽고, 소화해 기사를 씁니다. 단지 정리만 하는게 아니라, 지식을 종합해 통찰력있는 관점을 제공합니다. 지식 저널리즘의 지평을 연 언론인이라 할수 있습니다. 스티븐 핑커는 미국 하버드대학 심리학과 교수이자, "How the mind works"와 "The blank slate" 등 베스트셀러 저자입니다. 시각인지와 언어심리에 중요한 공헌을 했습니다.
싸움은 핑커 선생께서 걸었습니다. 글래드웰의 신작 "What the dog saw"의 서평을 뉴욕타임즈에 게재하면서입니다. 글래드웰을 한껏 두들려 패 놓았다 할수 있습니다.
일단 글래드웰의 실수부터 꼬집었습니다. 예를 들어 Eigenvalue를 Igon value라고 썼다는 것입니다. 핑커 교수님께서 공격 상대의 신뢰도를 깍아내리는 기법을 사용한 것입니다. "전문가로부터 귀동냥해 글을 쓰면서, 정확히 옮기지도 못하는 주제에 뭔들 제대로 쓸수 있겠어"하는 비아냥입니다. (저는 이런 기법이 조금 치사하게 느껴집니다. 정공법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핑커 교수의 요지는 글래드웰이 특정한 논문 한편 읽고, 지나치게 부풀린다는 것입니다.
The common thread in Gladwell’s writing is a kind of populism, which seeks to undermine the ideals of talent, intelligence and analytical prowess in favor of luck, opportunity, experience and intuition. For an apolitical writer like Gladwell, this has the advantage of appealing both to the Horatio Alger right and to the egalitarian left. Unfortunately he wildly overstates his empirical case. It is simply not true that a quarterback’s rank in the draft is uncorrelated with his success in the pros, that cognitive skills don’t predict a teacher’s effectiveness, that intelligence scores are poorly related to job performance or (the major claim in “Outliers”) that above a minimum I.Q. of 120, higher intelligence does not bring greater intellectual achievements.그 예로 IQ와 실력사이에 관계가 없다는 글래드웰의 주장을 공격했습니다. 말도 안된다(it is simply not true)고 하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핑커교수께서 그 근거를 대지 않았습니다.
글래드웰이 이를 놓치지 않고 반격했습니다. 글래드웰이 핑커 교수에게 비판의 근거를 대라고 이메일을 보내, 핑커 교수의 답장을 받았답니다. 글래드웰 본인은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을 인용했는데, 핑커 교수의 근거는 블로그 포스팅이라고 합니다. 대단히 정교한 반격입니다.
글래드웰과 핑커 교수 사이 싸움의 핵심은 성공의 요인에 대한 견해 차이에 있습니다.
핑커교수는 유전적으로 타고난 우수한 IQ가 성공의 중요한 조건이라고 보는 반면, 글래드웰은 적절한 환경과 꾸준한 연습의 조함이 성공의 조건이라고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핑커 교수가 글래드웰을 비판하면서 오만했다고 봅니다. 대뜸 "It is simply not true"라고 말문을 열며, 글래드웰이 틀렸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경험과학 (Empirical Science)하는 훈련을 받았고, 그렇게 훈련시키는 심리학과 교수답지 않은 면모입니다.
게다가 핑커 교수께서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성공을 결정하는 타고난 능력중에 IQ와 같은 지적 능력은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머리 좋은 만큼 노력도 해야 합니다. 그런데, 노력하는 능력이 머리 좋은 능력보다 더 값진 능력입니다. 나쁜 머리는 열심히 노력해 좋게 만들수 있습니다. 물론 한계가 있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어지간한 대학 교수자리 할 정도의 머리정도로는 개발할 수 있습니다. 핑커교수처럼 하버드대학 교수되기는 힘들어도 말입니다.
그러나, 노력하는 능력 없으면, IQ 아무리 높아도 소용없습니다. 좋은 대학교 정도는 들어갈수 있겠지만, 거기서 끝입니다. 게다가 노력하는 능력은 후천적으로 개발하기도 힙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게 바로 이점입니다. 노력하는 것은 능력이고, 선천적인 요인이 강하게 작용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후천적으로 개발할수 있습니다. 노력하면 됩니다. ^^;;;. 이게 노력하는 능력을 개발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노력하는 능력이 부족한데, 노력해야 노력하는 능력이 개발되니 말입니다.
그렇지만 절망한 필요는 없습니다. 방법이 있기 때문입니다. 노력하는 능력을 조금씩 키워가면 됩니다. 나선이 확장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노력하는 능력을 키우는 방법중 하나가, 무엇인가 한가지를 꾸준하게 해, 좋은 습관을 한가지씩 만드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전전두엽 기능을 향상 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잠자리에서 바로 일어나기입니다. 아침에 시계소리에 잠이 깼을 때, 바로 일어나기 싫습니다. 그런데, 전전두엽이 변연계를 통제하면, 일어나기 싫어도 잠자리에서 바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머리는 쓰면 좋아집니다. 즉, 아침에 잠자리에서 바로 일어나는 습관만 들여도 전전두엽 기능을 향상시킬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 입장을 고려해 보는 것도 머리 좋게하는 훈련입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과 느낌을 파악하려면, 작업기억(working memory)를 많이 사용해야 합니다. 마치, 컴퓨터의 RAM에 데이터를 올리듯 다른 사람의 느낌과 생각을 작업기억에 올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작업기억용량이 적은 사람에겐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컴퓨터의 램은 고정돼 있지만, 사람의 작업기억은 훈련을 통해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자꾸 하면, 좋아집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하게 하는 것입니다. 중간에 그만두더라도 다시 시작하고, 또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Mental Musc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핑커교수가 놓치고 있는 것 (4) | 2009/11/25 |
|---|---|
| 글래드웰과 핑커: 노력하는 것도 능력인데... (16) | 2009/11/17 |
| 오류관리와 쾌락 (2) | 2009/10/15 |
| 양용은 선수의 grit (0) | 2009/08/18 |
|
|


댓글을 달아 주세요
"노력하는 능력이 부족한데, 노력해야 노력하는 능력이 개발되니 말입니다."
이 말과 정확히 똑같은 의미의 말을 10년전쯤 친구에게 들은 적이 있습니다.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세상에 이 보다 더 좋은 변명이 있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말을 했던 친구를 한편으로는 패배적인 사고의 무한루프에 빠진 것쯤으로 여겼는데 시간이 지나니 노력도 능력이라는 것을 자연히 알겠더군요. 그런데 mu님 포스팅을 보면서 이 말이 경험적으로 그냥 체득하게 되는 말이 아니라 타당한 근거까지 있다니 암담하다고 해야할까요......^^;
자녀를 양육할 때 제일 첫 번째 신경써야 할 것이 노력하는 능력을 치워주는 것 같네요. 어렸을 때부터 열심히 훈련시켜야겠습니다.
그러고 보면 TV에서 도올선생이 "넓은 의미에서 공부란 새로운 습관을 몸에 들이는 것이다"라고 하셨는데 그 말의 의미가 좀 더 선명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많이 필요한 게 노력하는 능력개발인 점을 고려하면, 부모가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합니다.
저처럼 둘 다를 좋아하는 어떤 사람이 'beer summit'을 제안했군요. http://bit.ly/MlNRy ^ ^ ^
그건 그렇고 학위취득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Dolf Zillmann선생에서 뻗어내려온 뿌리깊은 사문에서 공부하셨으니 기대가 큽니다.
감사합니다 ^^. 두 분 모두 머리카락이 무척 많으시니 통하는데가 분명 있을 겁니다.
Stephen Pinker는 원래 진화심리학계 중에서도 선천적 자질을 중요하게 보는 축에 들어가는 양반이죠.
이 분 생각은 IQ가 일반 지능과 관련이 있다고 간주하고, 일반 지능이 높으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식이었을 가능성이 큰데, 대뜸 it's not simply true~ 로 나갔다니 좀 공격적으로 들리긴 합니다 ^^;; Source가 blogger의 통계 분석이라니 좀 어딘가...
글래드웰의 약점으로는 통계적 훈련(진화심리학자들은 통계적 분석에 목 매는 사람들이라서 Pinker는 이 결함을 그냥 보고 넘겼을 리가 없죠)이 부족하다는 점이 흔히 나오고, 자신도 그 점을 인정했다고 하네요. 앞으로 어케 나갈지 흥미진진합니다.
그런 점에서 Pinker는 이미 구세대가 된 느낌입니다. 성공을 좌우하는 선천적 자질로는 IQ같은 인지능력 보다, 정서능력이 더 중요한데 말입니다.물론 인지와 정서가 분리된 것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Pinker선생께서 글래드웰을 깜도 안되는게 까분다고 여기신 것 같기도 합니다. 깜은 되는데 말입니다.
모르고 지나갈 일을 덕분에 알게 되었네요.
재미도 있고 유익했습니다. 핑커와 글래드웰. 흥미로운 궁합입니다. ^^
두 양반 머리카락 스타일도 상당히 비슷해요.^^;; 핑커 머리카락이 좀 더 길긴 하지만요.
핑커가 보는 성공과 글래드웰이 얘기하는 성공이 다른거겠죠.
하키선수 순위, 교사의 능력, 업무성과, 학문적 성취 등 두 분 모두 광범한 의미의 성공을 말하고 있습니다. 핑커 교수의 견해대로 IQ는 선천적으로 결정되는 측면이 매우 강합니다. 그런데, 높은 IQ가 성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글래드웰의 주장대로 적절한 환경과 꾸준한 연습의 조합이 필요합니다.
참 좋은 글을 읽었습니다. 저도 요즘 저의 프로그램에 학생들을 선발해야 하는 일에 직면해 있습니다. 과학분야의 우수한 인재들을 뽑아야 하는데, 학자들마다 주장이 다를 수 있겠지만,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는 소위 IQ가 높아서 머리가 반짝반짝하는 아이들을 뽑을 것인가 아니면 IQ는 일정수준 이상으로 한정하더라도 꾸준히 노력할 성 싶은 학생들을 뽑을 것인가입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IQ는 보통 이상의 수준이면 족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느냐의 문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핑커 교수의 견해대로 타고난 IQ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히 제 의견을 말씀드리면, 학교에서 개발할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가를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노력하는 능력을 향상시킬수 있으면, IQ가 높은 학생을, IQ를 높힐수 있으면, 노력하는 능력이 높은 학생을.
글래드웰의 다른 책은 읽지 않았지만, 아웃라이어에서 말한 노력이란 '노력하는 재능에 의한 자발적 노력'보다는 '환경에 의한 강제적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수준의 '노력 재능'을 가진 경쟁자들이 있을 때 자연스럽게 노력할 수 밖에 없는 환경에 처한 사람이 높은 성공확률을 가진다는 것이지요. 그에 대한 근거로 비틀즈를 든 것인데 어느정도의 재능을 가지고 연주를 즐기는 밴드였다면 누구라도 비틀즈와 같은 기회를 만났을 때 그것을 붙잡았을 겁니다. 비틀즈가 더 노력하도록 타고나지는 않았다는 거지요.
제 나름 일본만화의 강세에 대해 고민하다 얻어낸 결론 중의 하나가 '작업량'이었습니다. 일본만화는 이야기가 길고 연재 텀이 짧아서 억지로라도 노력을 하지 않으면 작가로 살아남을 수 없는 구조인데 그렇게 많은 작업을 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대가가 되기도 하지요.
(스켑티컬 레프트 통해 들어왔다가 최근 읽은 책 얘기가 있어 글 남깁니다.)
두가지 모두 작용하지 않을까 합니다. 환경에 의한 "강제적" 노력이란 것은 저도 공감합니다. 그런데, 그 강제적 노력을 아무나 견뎌낼 수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자발적 요인이 없으면, '작업량'을 다 채우지 못하고 중간에 그만둡니다. 보통 7,8천 시간쯤 됐을 때 그만둔다고 합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자연스럽게 선생님이라는 단어가 나오는군요... 깊은 학식과 지식에 감탄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내용 자주올려주시고요..지난번 주신 초대장으로 블로그는 아주 잘 만들었습니다. 비하지는 못하겠지만 나름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노력이라는 것이 의지력과도 관계있다 여겨 지난번 포스팅에 올려주신 왼손으로 사용하라는 말씀 지키고 있습니다. 확실히 왼손사용이후 많은 변화가 생긴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