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해 들어도 영어 귀가 뚫리지 않는 이유
Mental Muscle :
2009/05/11 12:07
컴퓨터를 쓰다보면 "디폴트"란 용어를 접합니다. 기본적으로 설정해 놓은 값이란 뜻입니다. Default란 단어에는 무엇인가 하지 않는다는 뜻이 있기 때문에 생긴 용법 같습니다.
그렇다면 뇌의 디폴트 상태, 즉, 기본적인 상태는 어떤 것일까요? 아무 활동도 없는 상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반대입니다. 우리 뇌의 기본값은 항상 무엇인가를 하는 상태입니다. 뇌가 아무 일도 하지 않을 때 우리는 "지루함"을 느낍니다. 인간에게 "지루함"은 그 자체가 고통입니다. 고통은 힘들어야만 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아무 할 일이 없을때 오는 고통이 더 참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뇌는 같은 정보가 반복될 때 지루함을 느낍니다. Habituation이라 해서 같은 정보가 서너번 반복하면, 뇌는 반복되는 정보에 대한 작동을 멈춰버립니다. 이때 우리는 지루함을 느낍니다. 지루함은 고통이므로, 고통을 피하기 위해, 무엇인가 새로운 자극을 찾게 됩니다.
아래 동영상은 광고에 반응하는 뇌를 EEG로 측정한 것입니다. 한번 보시지요.
같은 장면이 반복될수록 지루해지지요? 오른쪽에 뇌가 반응하는 정도가 보이는데, 광고의 끝부분에 가면, 거의 반응하지 않습니다. 광고에 나타나는 정보를 뇌가 무시해버리고 있는 것입니다.
영어공부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문장을 서너번 이상 반복해 들으면 같은 현상이 생깁니다. 지루함을 느끼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뇌가 들을 것을 처리하지 않습니다. 즉, 수십번 반복해 들어도 서너번 반복해 듣는 것과 별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반복학습 자체가 의미없는 것이 아닙니다. 반복 학습하되, 뇌가 지루해지지 않도록 반복해 주어야 합니다. 그중 하나가 소리내서 읽는 것입니다. 듣는 것과 소리내 읽는 것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습니다. 듣기는 수동적인 정보의 입력이기 때문에, 뇌가 쉽게 지루해 집니다.
반면, 소리내서 읽기는 적극적으로 무엇인가를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뇌가 지루해하지 않습니다. 뇌가 에너지를 많이 소모해야 때문에 힘들어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머리써야 하는 공부를 하기 전이 아닌, 이후에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뉴욕에서 의사하기 운영하는 고수민 님도 소리내 읽기를 강조하면서, 한페이지당 최소 20-30번은 읽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말이 20-30번이지, 실제 해보면 보통 힘든게 아니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리내 읽을 때 뇌의 에너지 소모가 크기 때문입니다.
20-30번 반복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단순한 "의지"의 차이가 아닙니다. 의지"력"의 차이입니다. 이 블로그에서 여러차례 언급했듯 자기조절능력은 일종의 근력으로 "정신근육"이라 할수 있다 했습니다. 팔굽혀펴기를 20번하는 사람과 40번 하는 사람의 차이는 40번 하겠다는 목표뿐 아니라, 팔의 근력의 차이에 있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소리내 반복해 읽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나 20-30번 반복해 읽을 수 있는게 아닙니다. 정신근육이 20-30회 반복해 읽을 때 오는 피로감을 견딜 수 있는 사람이 읽어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절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팔의 근력이 훈련을 통해 강화할 수 있듯, 뇌의 "근력"도 연습을 통해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즉, 처음부터 20-30회 반복해 읽으려 하지 말고, 처음에는 예닐곱번 반복해 읽다, 서서히 그 반복 횟수를 늘려주면 됩니다. (뇌의 근력이 되시는 분들은 처음부터 20-30회 반복해도 되지요... 너무 당근인가^^;;;)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반복해 소리내 읽는 것이 단지 영어실력만 늘려주는게 아니란 점입니다. 뇌의 근력, 즉 자기조절능력도 함께 향상된다는 점입니다.
뇌의 피로회복을 위해 중간 중간 쉬는 것도 필요합니다. 보통 7분 정도 걸립니다. 그런데, 편안한 음악을 듣거나, 긍정적 감정을 경험하면, 피로회복시간을 3-4분 정도로 줄일 수 있습니다.
뇌는 에너지 "귀신"입니다. 심장 다음으로 에너지를 많이 씁니다. 연료가 없으면 자동차가 움직일 수 없듯, 배고프면 뇌의 피로회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뇌의 디폴트 상태, 즉, 기본적인 상태는 어떤 것일까요? 아무 활동도 없는 상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반대입니다. 우리 뇌의 기본값은 항상 무엇인가를 하는 상태입니다. 뇌가 아무 일도 하지 않을 때 우리는 "지루함"을 느낍니다. 인간에게 "지루함"은 그 자체가 고통입니다. 고통은 힘들어야만 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아무 할 일이 없을때 오는 고통이 더 참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뇌는 같은 정보가 반복될 때 지루함을 느낍니다. Habituation이라 해서 같은 정보가 서너번 반복하면, 뇌는 반복되는 정보에 대한 작동을 멈춰버립니다. 이때 우리는 지루함을 느낍니다. 지루함은 고통이므로, 고통을 피하기 위해, 무엇인가 새로운 자극을 찾게 됩니다.
아래 동영상은 광고에 반응하는 뇌를 EEG로 측정한 것입니다. 한번 보시지요.
같은 장면이 반복될수록 지루해지지요? 오른쪽에 뇌가 반응하는 정도가 보이는데, 광고의 끝부분에 가면, 거의 반응하지 않습니다. 광고에 나타나는 정보를 뇌가 무시해버리고 있는 것입니다.
영어공부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문장을 서너번 이상 반복해 들으면 같은 현상이 생깁니다. 지루함을 느끼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뇌가 들을 것을 처리하지 않습니다. 즉, 수십번 반복해 들어도 서너번 반복해 듣는 것과 별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반복학습 자체가 의미없는 것이 아닙니다. 반복 학습하되, 뇌가 지루해지지 않도록 반복해 주어야 합니다. 그중 하나가 소리내서 읽는 것입니다. 듣는 것과 소리내 읽는 것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습니다. 듣기는 수동적인 정보의 입력이기 때문에, 뇌가 쉽게 지루해 집니다.
반면, 소리내서 읽기는 적극적으로 무엇인가를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뇌가 지루해하지 않습니다. 뇌가 에너지를 많이 소모해야 때문에 힘들어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머리써야 하는 공부를 하기 전이 아닌, 이후에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뉴욕에서 의사하기 운영하는 고수민 님도 소리내 읽기를 강조하면서, 한페이지당 최소 20-30번은 읽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말이 20-30번이지, 실제 해보면 보통 힘든게 아니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리내 읽을 때 뇌의 에너지 소모가 크기 때문입니다.
20-30번 반복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단순한 "의지"의 차이가 아닙니다. 의지"력"의 차이입니다. 이 블로그에서 여러차례 언급했듯 자기조절능력은 일종의 근력으로 "정신근육"이라 할수 있다 했습니다. 팔굽혀펴기를 20번하는 사람과 40번 하는 사람의 차이는 40번 하겠다는 목표뿐 아니라, 팔의 근력의 차이에 있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소리내 반복해 읽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나 20-30번 반복해 읽을 수 있는게 아닙니다. 정신근육이 20-30회 반복해 읽을 때 오는 피로감을 견딜 수 있는 사람이 읽어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절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팔의 근력이 훈련을 통해 강화할 수 있듯, 뇌의 "근력"도 연습을 통해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즉, 처음부터 20-30회 반복해 읽으려 하지 말고, 처음에는 예닐곱번 반복해 읽다, 서서히 그 반복 횟수를 늘려주면 됩니다. (뇌의 근력이 되시는 분들은 처음부터 20-30회 반복해도 되지요... 너무 당근인가^^;;;)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반복해 소리내 읽는 것이 단지 영어실력만 늘려주는게 아니란 점입니다. 뇌의 근력, 즉 자기조절능력도 함께 향상된다는 점입니다.
뇌의 피로회복을 위해 중간 중간 쉬는 것도 필요합니다. 보통 7분 정도 걸립니다. 그런데, 편안한 음악을 듣거나, 긍정적 감정을 경험하면, 피로회복시간을 3-4분 정도로 줄일 수 있습니다.
뇌는 에너지 "귀신"입니다. 심장 다음으로 에너지를 많이 씁니다. 연료가 없으면 자동차가 움직일 수 없듯, 배고프면 뇌의 피로회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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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었습니다. 요샌 항상 지평에서 글이 뜨면 바로 와서 읽게 됩니다.
=(^^)= 저도 문자보낼 때 따라하고 있답니다 ^^
감사합니다.^^
항상 언어 공부할때는 소리내서 읽어 보라고들 하시길래
귀찮게만 여기고 부족한 제 엑센트를 부끄럽게 생각해서
속으로만 읽었는데 다 이유가 있었네요
이제부턴 뇌의 지루함을 덜어주어야 겠어요
좋은 정보 좋은 글 고맙습니다 :D
부끄러움과 귀찮음을 떨쳐버리는게 중요하죠 ^^.
전 그 분 블로그와 지평님 블로그를 본 후
1000단어로 구성된 짧막한 제 수준에 맞는 책을
페이지당 100번씩었습니다. 예전보다 발음도 좋아지긴했는데
100번씩 읽는 정신근육은 어느정도 있는 듯하고 요령도 있는 듯 한데
주변상황을 컨트롤 못해 매일 실천하지 못한 점에선 정말 아쉬움이 크네요.
참고로 전 1시간 30분정도 걸렸고 요즘엔 1시간정도로 줄어들었습니다.
"매일" "100번"을 채우는 것보다, 중단하지 않는게 더 중요합니다. 일주일에 한번 쯤은 쉬어야죠
지평이 누구죠?
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