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혁명 이제 시작이다
SocialBrain/진화심리 :
2008/10/27 10:36
장대익 교수의 칼럼 "다윈 혁명, 끝나지 않았다"가 눈에 들어옵니다.
진화론은 "왜"에 대한 방향을 제시합니다. 사람의 뇌가 왜 이토록 큰지, 전두엽이 유별나게 발달한 이유, 흔히 감정의 뇌로 알려진 편도체가 공포에는 민감한데, 분노에는 반응하지 않는 이유, 청소년기에 뇌의 사회적 기능이 급속하게 발달하는 이유 등에 대한 설명의 뿌리는 진화론입니다. 사실, 뇌에 대해 흔히 사용하는 용어들 (구뇌, 신뇌) 모두 진화론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심리학에 대한 다윈의 직접적 기여는 감정에 대한 이해라고 할수 있습니다. 다윈은 감정표현이 인간 고유의 능력이 아니라, 진화의 결과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를 위해 동물과 사람의 감정표현을 비교 분석, 1872년 펴낸 게 "인간과 동물의 감정표현 (The Expression of the Emotions in Man and Animals)"입니다. 거의 한세기동안 잊혀졌다, 1960년대 재발굴, 감정(특히 감정의 기능)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초석이 됐습니다.

다윈 혁명은 끝나지 않은 정도가 아닙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하지만 다윈의 진화론도 부침을 겪으며 진화해 왔다. ‘종의 기원’ 출간 후 50년 동안은 되레 침체의 길을 걷다가 1930, 40년대에 유전학이라는 구원투수를 만나 부활했다. 또한 1970년대에는 세부 이론의 폭발을 경험했지만 불과 10년 전쯤에서야 발생학과 만나 진정한 통섭적 학문으로 변신하기 시작했다.유전학이 1930, 40년대의 구원투수라면, 21세기의 구원투수는 신경과학이라 할수 있습니다. 진화론이 신경과학의 구원투수라고 하는게 더 정확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신경과학만으로는 인간의 행동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어떻다는 (뇌의 어느 회로가 어떻게 작동하더라) 설명뿐 아니라, 왜 그러한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가 200년이나 지난 사람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가장 큰 이유는 그의 혁명이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다윈주의는 심리학, 경제학, 철학, 문학, 의학에 스며들어 지식의 정글을 선도할 강력한 잡종을 만들어냈다. 최근 각광을 받는 진화심리학, 진화게임이론, 진화윤리학, 다윈의학은 ‘종의 기원’에 뿌리를 두고 위로 뻗어나간 진화론의 잔가지이다. 이 가지는 앞으로 더 길고 촘촘하게 뻗어나갈 것이다.
진화론은 "왜"에 대한 방향을 제시합니다. 사람의 뇌가 왜 이토록 큰지, 전두엽이 유별나게 발달한 이유, 흔히 감정의 뇌로 알려진 편도체가 공포에는 민감한데, 분노에는 반응하지 않는 이유, 청소년기에 뇌의 사회적 기능이 급속하게 발달하는 이유 등에 대한 설명의 뿌리는 진화론입니다. 사실, 뇌에 대해 흔히 사용하는 용어들 (구뇌, 신뇌) 모두 진화론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심리학에 대한 다윈의 직접적 기여는 감정에 대한 이해라고 할수 있습니다. 다윈은 감정표현이 인간 고유의 능력이 아니라, 진화의 결과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를 위해 동물과 사람의 감정표현을 비교 분석, 1872년 펴낸 게 "인간과 동물의 감정표현 (The Expression of the Emotions in Man and Animals)"입니다. 거의 한세기동안 잊혀졌다, 1960년대 재발굴, 감정(특히 감정의 기능)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초석이 됐습니다.
다윈 혁명은 끝나지 않은 정도가 아닙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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