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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평온

갑자기 무슨 소리냐고 묻는 분이 계실 줄 압니다.
하지만 찬찬히 읽어 보시면 나름대로 수긍이 가는 점이 있으실 겁니다.
3월 들어 두번째 올리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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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외국어 표기의 가장 큰 문제점은 모음없는 자음도 한음절로 표기한다는 점입니다.

YouTube를 "유튜브"라고 표기합니다. 그러나, 이건 적절한 표기방식이라 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의 "..be"에서 "B"발음은 모음없이 자음만 살짝 발음하는 것이니까요. 즉, 표기에는 끝에 e라는 모음이 붙어있지만, 실제 발음은 한국어의 받침과 거의 같은 식으로 이뤄집니다. 실제로 Tube할때 "브"의 모음 "으"를 발음하지 않는 무성음입니다.  

Book을 "부크"라고 쓰지 않고, "북"이라고 하면서, 똑같은 식으로 발음하는 Tube를 "튭"라고 하지 않고 "튜브"라고 표기하도록 한 것은 일관성이 없는 원칙입니다.
 
Notebook도 마찬가입니다. 이미 노트북은 외래어로 굳어져 있긴 하지만, 일관되게 표기하면 "놑북"이어야 합니다.

Note에서 모음은 단 하나, "o"에만 음가가 들어 있지, "e"에는 음가가 없기 때문입니다. 음가없이 표기만 해 놓은 모음을 굳이 발음해야 하도록 할 필요없습니다.

한국어에서 모음없는 자음은 어떻게 처리하나요? 받침입니다.

외래어 표기원칙을 한국어에 적용해 볼까요?

"외래어 표기워느치그으르 하느구그어에 저그요으해 보르까요?"가 됩니다.

YouTube를 "유튭"라고 쓰기 않고 "유튜브"라고 쓰는 것도 이와 똑같은 것입니다.

모든 자음에 모음 음가를 붙여 표기하는 방식은 원 발음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뿐더라 대단히 비경제적입니다. 표기해야 할 글자가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Walk도 "웍"라고 하면 한글자로 충분한데, "워크"라고 하면 두글자나 됩니다. 이런 게 한두개일 때는 별 차이 없겠지만, 누적되면, 이에 따른 손실도 만만치 않을 겁니다.

용접봉을 11개(숫자 정확하지 않음)써서 용접하던 것을 10개로 용접을 마무리하도록 했더니, 그 해 회사의 순익이 엄청나게 올라, 초일류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는 기업의 일화가 있습니다.

발음하지 않는 모음을 굳이 표기해야 하는데 따른 보이지 않은 국가적 에너지의 손실은 상상이상일 겁니다. 신문, 책 등 각종 출판에 사용되는 종이와 잉크를 따져보면 더욱 더 그렇지요.
게다가, 이런 식의 발음표기가 영어로 의사소통하는데 장애로 작용합니다. "노트북"을 아주 쉬운단어라고 생각하고 따로 발음익히지 않습니다. 그런데, "노트북"이라고 세음절로 발음하면 대단히 알아듣기 힘들어 합니다. Notebook은 두음절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음절"을 "으므저르"라고 발음하면 알아듣기 힘든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물론 음절단위로 표기하는 것도 원 발음을 정확하게 표기하는 게 아닙니다.

특히, 이중모음 표기가 그렇습니다. Yale같은 경우, "예일"처럼 두개 음절로 해야 할지, 아니면, "옐"처럼 한 음절 단어로 처리해야 할지 애매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발음하는 원리가 각 언어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느 쪽도 원 발음을 정확하게 표기할 수 없다면, 보다 경제적인 방법을 선택하는게 합리적인게 아닐까요?

현행 외국어 표기 때문에 300페이지 책 한권마다 종이가 1장씩 더 들어간다고 가정했을 때, 책을 1천만부를 찍으면, 종이 1천만장을 더 쓰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해에 한국에서 간행되는 서적은 1천만부가 훨씬 넘지 않을까 합니다. 책 하나에 몇백만부씩 나가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종이만 더 쓰는게 아닙니다. 그만큼 책이 무거워지고, 더 두꺼워지고, 잉크도 더 쓰게 되고...

바르으므하는 으므저르다느위로 표기하느느 워느치그가 피르요하브니다.
(발음하는 음절단위로 표기하는 원칙이 필요합니다.)

아느그러흐스브니까?
(안그렇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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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보니, 몇몇분들은 제글의 요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신 것 같습니다. 

제 주장은 한글로 영어발음을 정확하게 표기하자는게 아닙니다. 한국어와 영어는 발음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절대로 영어발음을 정확하게 표기할 수 없습니다.

Book은 "북"과 "부크"의 중간쯤 된다고 보는게 정확할 겁니다. 그렇다고 "부ㅋ"라고 표기할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어느쪽도 정확한 표기가 아니라면 경제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낫다는 겁니다.

어떤 분이 종이절약하려면 띄어쓰기도 하지 않는게 낫지 않냐고 하셨습니다. 아주 좋은 지적입니다. 사실 띄어쓰기에 대해서도 할말 많습니다. 제 글을 보시면서 느끼시겠지만, 전 띄어쓰기를 무시하는 편입니다. 특히 불완전명사는 대체로 붙여씁니다. '것, 데, 수, 채, 쪽 등'같은 불완전명사마저 띄어 쓰도록 한 것 역시 불합리한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분은 "아르바이트"같은 단어표기는 무의식적인 일본따라하기라고 지적하셨습니다. 한글학자들이 들으면 펄쩍 뛰겠지만, 저도 그분 주장에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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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5.10.
Good과 Bad를 한글로 어떻게 써야 할까요?
Good은 대부분 "굿"으로, Bad는 대부분 "배드"로 쓰겠지요.
그런데, 무슨 기준으로 Good은 "구드"아닌 "굿"이어야 하고, Bad는 "뱃"이 아니라 "배드"여야 하는지요? 일관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Good과 Bad 모두 한음절로 이뤄진 단어입니다.
Good을 "굿"으로 써야 한다면, Bad도 "뱃"으로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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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7.
iPod는 대부분 아이"포드"라고 하지 않고, 아이"팟"[pɑ́d]이라고 쓴다. 그런데, iPad는 아이팻 [pǽd]이라 하지 않고, 아이"패드"라고 하고 있다. 한글외국어표기법이 엉터리라는 생생한 사례.

2009/10/31 - 할로윈? 핼러윈?
2007/07/19 - 헤르미온느? 허미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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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런 간단한 규칙 정하기가 어쩔 땐 가장 어려운 법이지요 @_@

  2. 글쎄요 2008/03/09 15:4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외래어 표기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약속인거죠.
    그런식으로 원칙없는거 아니냐 납득못하겠다 우기시려면
    표준어 맞춤법이며 태클 못걸것이 없지요.

    하지만, 분명히 뭔가를 간과하고 계시는 부분이 있는것 같은데,
    언어를 만들고 쓰는 주체는 언중이며
    제아무리 고상한 윗분들께서 만들어서 내려주신다해도
    대다수 언중들이 거부한다면 쓰일 수 없다는 사실 말입니다.
    ('자장면'의 예가 대표적일 것입니다..)

    '놑북' '유튭'
    예, 적어놓으니 아주 경제적으로 2글자가 나오는군요.
    하지만, 어떻습니까?
    다른건 필요없이 일단 발음부터 해보시죠.
    귀하의 입은 편하다고 합니까?
    혹 '놉뿍' '유툽' 이렇게 발음 돼버리진 않습니까?

    '노트북' '유튜브'
    이런 식의 표기들은 대다수 언중들이 공감하고 납득할만한 표기방식이면서 동시에 발음하기도 수월하다는 점을 생각못하셨습니까?

    지금 올려주신 글의 내용은,
    '한국어 언중들에 대한 무시와 폄하'
    한마디로 이렇게 요약이 되겠군요.

    • "노트북" "튜브"가 익숙하니까 수월하게 느끼는 것이지요. "놋북", "유툽" 자꾸 쓰다보면 수월하게 느껴집니다.

  3. 비공감 2008/03/09 16:1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글쓴이 분께서 자꾸 비경제적이라 말씀하시는데

    예를 드신 용접봉이나 종이는 원가가 있어서 하나가 추가되든
    덜 사용하든 하면 비용상으로 얼마나 더 이익이 나며 손해가 날지
    나타납니다

    그렇다면 발음으로 몇글자 줄임으로서 얻는
    경제적인 이익을 정확히 측정 하실수 있으신지요??

    외래어 표기법은 어디까지나
    외국의 단어를 한글로서 발음하기 쉽게 표기를 한 것 뿐입니다

  4. 노웉붘 2008/03/09 16:25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놑북이 아니구 노웉붘 이 맞는거 같은데요..
    notebook[noutbuk]

  5. 덧붙여서.. 2008/03/09 18:0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놑북이라고 적어야 한다고 했지만 실제로 끝에 'k'(ㅋ으로 발음나는)을 해주지 않으면 외국인들에게는 묵음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놑북이라고 발음했지만 놑부라고 들릴 수 있다는 겁니다. k를 아주 살짝이라도 발음해줘야 하는데 실제로 한글 표기엔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또한 외국어에서 단모임인 ö나 ü같은 경우도 한글의 경우는 복모음인 'ㅚ'나 'ㅟ'로 표기하지만 이 역시 전혀 다른 소리입니다.
    제가 보기엔 쓰신 글이 별로 생산성 없는 딴지 걸기 같습니다.
    원칙을 이야기하셨지만 실제로 원칙을 사용해서 적어도 발음상 전혀 다른 소리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s의 경우도 한글은 'ㅅ'이라고 알고 있지만 실제 소리는 'ㅆ'에 더 가까우니까요.
    Books를 발음해보십시오. 북스가 아니죠.. 북ㅆ 입니다. 그러면 글자 자체가 성립이 안되는 북ㅆ라는 표기를 써야 할까요? 외국도 외국어를 자기네 말로 읽을 때, 그 원칙을 정해놓고 그대로만 하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영어도 불어, 스페인어 등 외국어를 읽을 때 지들 맘대로 읽죠..
    문제제기는 좋지만 무리한 발상인 것 같습니다.

    • 영어를 정확하게 표기하자는게 핵심이 아닙니다. 발음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어느 쪽도 정확한 발음을 나타내는게 아니라면, 경제적인 쪽을 선택하는게 낫다는 것이지요.

  6. 아라레 2008/03/09 18:2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뭔가 대단한 착각을 하고 계시네요...

    "외국어의 한글 표기의 목적"은
    새로운 외래어를 기존의 한글들과 조화시켜 혼동없는 국어생활을 기하기 위함입니다.

    한글을 위한 외국어 표기지 외국어를 위한 표기가 아니라는 겁니다.

    즉, 외래어의 표기에서 가장 중요한건 기존 한글들과의 조화이고 발음의 유사성은 그 다음으로 고려 하는 문제 입니다.


    왜 어린쥐라고 안하고 오렌지 라고 하는줄 아세요?
    국어학자들이 설마 이경숙씨보다 언어와 발음을 몰라서 그런걸까요?

    아닙니다.

    어린쥐 보단 오렌지가 좀더 기존의 국어들과 통일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조화될 수 있는 표기 이기때문입니다.

    발음의 유사성은 부차적인 문제라고요..

  7. 아라레 2008/03/09 18:3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정 어린쥐, 놑북의 원어그대로의 발음이 필요한 문맥이라면,
    notebook, orange 라고 원어대로 표기하면 됩니다.

    오렌지, 노트북 이라는 단어는 명백하게 한글의 일부입니다.

    글쓴분이나 이경숙씨 같은 분들의 논리대로라면

    우리는 "대한민국" 이라고 부르면 안됩니다.
    원래의 한자 발음대로 중국에서 부르듯이
    "따한민꿔" 라고 해야죠..

  8. 그게낭비? 2008/03/09 19:25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그런게 아까우면 띄어쓰기도 최대한으로 줄여야 하겠군요. (어떤 분은 띄어쓰기 안하는 일본어가 경제적이라 하기까지 하시더군요)

    이런 말씀 하시기 전에 외래어표기법이 왜 제정되었는지부터 공부를 하시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 일본어처럼 띄어쓰기가 없는 것도 문제지만, 현행처럼 지나친 띄어쓰기도 문제입니다. 띄어쓰기는 최소화하는게 바람직합니다. '것, 데, 수, 채, 쪽 등'같은 불완전명사를 왜 띄어써야 합니까?

    • ... 2008/03/10 17:00  수정/삭제 댓글주소

      의존명사는 관형어의 꾸밈을 받기 때문에 띄어씁니다. 관형어+의존명사->새 단어가 아니기 때문에 띄어씁니다.

      이런 것이 문법입니다. 하되, 할수있다는 예외규정입니다.

      ...문장 구성요소를 잘 구별하기 위해 띄어쓰기가 있다면, 띄어쓰기 원칙은 목적에 맞게 정해져야 합니다. 종이절약을 목적으로 정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 mu 2008/03/10 17:22  수정/삭제 댓글주소

      "법"으로 정했으니 따르라는 건데, 그 법이 반드시 옳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학자마다 이견이 있고, 정치력 있는 학자집단의 의견이 채택됐을 뿐입니다.

    • ... 2008/03/10 18:03  수정/삭제 댓글주소

      따라야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제가 쓴 댓글도 국어 문법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진 않습니다.

      국어 문법이 (대충 말해서) "국어 순화"가 목적이라면, 국어 문법은 "국어 이상향"이여야한다는 뜻입니다.

      (종이 절약은 국어 문법의 이유로 곤란하고, 필요하다면, 예외 규정을 두는 정도로 충분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9. 진영덕 2008/03/09 19:2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대표적인거 *아르바이트* 이거 글자같지도 아닌 족발이들이

    제대로 발음표기가 안되서 쓰는 발음인데 이걸 그대로 따라 한단

    말씀이지. 원발음 *알바잇*으로 , 그래서 줄여서 *알바* 얼마나 좋



    왜, 족발이를 무의식적으로 따라하냔 말야?

    • 저도 길게 늘여 표기하는 원칙이 일제잔재라고 느끼고 있는데, 역시 공감하시는 분이 계시는군요.

    • ... 2008/03/10 16:41  수정/삭제 댓글주소

      아르바이트는 독일어 arbeit 입니다. 영어로는 part time job 입니다. (영어 albeit 는 전혀 다른 뜻입니다) 알레르기도 그런 경우입니다. (영어발음으로는 앨러지)

    • mu 2008/03/10 17:12  수정/삭제 댓글주소

      albeit은 현행 외국어표기의 부조리함을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올비이트"와 "올빗"중 어떤게 나은가요?

      Arbeit도 2음절단어입니다.

      (Arbeit는 한국에 뜻이 조금 잘못 알려진 단어인데, part time job만 가리키는 게 아니라 "work, labour"전반을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10. 한글사랑 2008/03/09 20:0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사실 한글에 부족한 면이 많이 있는데 어찌된 일인지 한글이 최고다라는 망상에만 취해서 개선할려는 노력이 없었던 것 같다. 정말로 한다는게 쓸데없이 무우를 무, 장마비를 장맛비로 고치는 그 따위 뻘짓거리 뿐이다. 한글에 없는 자모를 새로 만들어 한글을 좀 더 우수한 표기체제로 할 노력은 왜 안하는지... 한글학회란게 있기는 있나? 그리고 한글 필기체 만들어 볼 생각은 안하시나? 한글은 글씨를 써나갈때 획이 끊어지는 부분이 지나치게 많아 도저히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기 어렵다.

  11. 클로버 2008/03/09 21:3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잉크와 종이의 비용을 말씀하시는데, 그것은 최대효용이 주어져 있고 그때의 최소비용을 구할때나 적용가능한 논리라고 생각합니다.

    즉 잉크와 종이의 비용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책을 얼마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가와 같은 책을 읽는 시간과 노력이라는 비용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잉크값 몇 푼 아끼려다가 이해하기 어려운 글이 되어버리면 그로 인한 낭비가 더 심한것이지요.

  12. 별로 수긍 가지 않는데요... 2008/03/09 22:2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보아하니 미국식 영어에 길들여 지신 것 같은데 영국식 영어를 생각 못하신 것 같네요.
    영국에선 notebook에 [t], book에 [k] 소리를 내기 때문에 우리나라 표기방식과 비슷합니다.
    잉크값 아낀답시고 열피니언덪은메잌애니쎈ㅆ (Your opinion doesn't make any sense) 라고 쓴다면 그에 따른 혼란은 더 큰 경제적 손실을 불러올 것 같습니다.

  13. 80년대 이전의 교과서에는

    '뉴욕'이 '뉴우요오크으' 라고 표기되어있었지요..ㅋㅋ

  14. 잉크는 젠장 2008/03/09 22:3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종이 아끼려면
    '인쇄'-'페이지설정'에서 '페이지여백' 줄이면 되고,

    잉크 아끼려면
    '인쇄'-'프린터설정'에서 '잉크절약' 체크하면 됩니다.

    ㅡ.ㅡ;;;;;;

  15. 님과 이경숙이 다른게 뭔가요?

    • 이경숙씨는 영어발음의 겉만 봤지 본질을 보지 못했습니다. 오렌지나 아린지나 똑같이 3음절입니다.

  16. ㅋㅋㅋ 2008/03/10 02:2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그럼, 외국어 표기 방식의 기준이 미국식 영어인가요? 하긴 독일 자동차인 BMW를 미국식 영어발음인 '비엠더블류'라고 읽는 사람들이니까요.... 미국에선 AUDI도 미국식 발음인 '어디'라고 하더군요...원산지에서 '아우디'인 것 같은데. 외국어표기는 그냥 외국어 표기일뿐, 외국어 발음대로 적어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네요. 그러자면, 어디 발음을 기준으로 해야 하는지도 문제가 될 터이구요. 영어만 해도, 미국, 영국, 호주, 인도, 필리핀 그외에 많은 나라들이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지만, 발음은 모두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지요...

    • 독일어는 독일식으로 "베엠베"라고 해야겠지요. 제가 본문에서도 말했든, 한글로 영어발음을 정확하게 표기할 수 없습니다. 발음하는 방식이 다르니까요. 어느 쪽도 정확한게 아니라면 경제적인 쪽을 선택하는게 낫다는 겁니다.

  17. 경제적 선택은 현행 표기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거, 공짜로 바꿀 수 있는 것 아닙니다.
    종이 절약(또는 메모리, 데이터통신용량 따위)을 이유로 바꾸기엔 부족합니다.

    우리말 받침 발음은 7가지 뿐이기 때문에, 종이는 아껴도 그걸 읽으면 오히려 더 비쌀 수도 있습니다.

    ...한글 띄어쓰기는 기본적으로 단어를 띄어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람 상대라면(특히 한국어 능력이 일정 이상 되는 사람) 띄어쓰기 어느정도만 해도 이해에 문제 없지만, 기계가 한글을 읽는 경우까지 생각하면 현재 띄어쓰기 규정이 더 경제적일 듯 합니다.
    종이 절약보다는 더 경제적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 mu 2008/03/10 17:14  수정/삭제 댓글주소

      합리적인 반론을 보니 반갑습니다. 개혁에는 항상 비용이 드는 법이지요. 사회적 합의 이끌어 내랴, 그동안 만들어 놓은 시스템 수정하랴 등등. 어떤 게 더 비용이 들지는 따져보지 않았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18. mu님 댓글 다신 것을 보니 더 확인하셔야 되겠네요.
    organge 정확한 영어발음으로는 2음절이 됩니다. 3음절이 아닙니다.
    '오'와 '린지' 부분으로 나누어지지만 그것을 우리말로 표기하자면 절대로 2음절이 될 수 없죠.
    strike 같은 것은 어떻게 표기하시겠어요? 우리말로 5음절로 표기되는 strike는 영어 발음상으로는 놀랍게도 1음절입니다. 이중모음의 경우는 예로 드셨으니 예외를 고려해 보신 것 같지만, strike에서와 같이 자음이 3세가 겹치는 경우는 어떻게 하시렵니까?
    그나마 영어의 경우니까 이렇게나마 얘기가 되고, 더 고민해보게 되지만, 독일어나 러시아어의 경우는 자음이 4개씩 겹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말은 어두, 어말에서 자음이 겹치지 않게 되어 있기 때문에(이는 일본어도 마찬가지죠) 이러한 표기를 실제 해당 언어의 발음에 맞게 하는 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외래어는 우리가 말하는데 편하게 하려고 만든 것이지 해당 언어를 완벽하게 표기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 저도 강조했듯, 해당언어를 완벽하게 표기하자는게 제 글의 요지가 아닙니다. 어느 방식으로도 완벽하게 표기할수 없으니, 경제적인 쪽을 선택하자는 것이지요.

      Or-ange는 2음절이군요. (orange가 두음절, strike가 한음절이란 걸 간파하신 걸 보니, 영어 내공이 상당하신 분 같습니다. 한국인의 영어발음이 정확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혀를 잘 안꼬부려서가 아니라, 강세와 음절을 정확하게 해주지 않기 때문이지요.) 제가 부주의하게 댓글 달았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strike도 아주 좋은 예입니다. "한음절은 한글자로 표기하되, 자음이 겹치는 경우는 예외로 처리한다"고 하면 되지 않을까요. 현행 표기법에도 예외규정 많습니다.

  19. 지나가던이 2008/03/21 03:3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글 잘읽었습니다.
    하지만 외국어 표기법에서 무시못하는 면이 바로 미적인 측면입니다.
    놑북보다는 노트북이, 유튭보다는 유튜브가 더 보기 편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가 옛날 책을 읽다보면 놑북이라던지, 스트라잌등의 표현을 해놓은 것을 많이 보았지만, 그것이 보기에 좋더라 하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표기상 깔끔해 보이는 노트북, 스트라이크가 더 나아 보인다는 것이죠.
    더군다나 발음 우선의 원칙만 고수했다가는 외래어를 읽었을 때 한번에 알아보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이미 사람들이 익숙해져있는 외래어 표기법이 바뀐다면 큰 혼동이 올 수도 있습니다. 마치 오렌지를 오륀지라고 읽어야한다고 주장한 인수위원장이 누리꾼에게 뭇매를 맞았던 것이 사람들의 인식에 대한 보수적인 성향을 보이는 것 같기도 하구요.
    물론 경제적인 측면을 위한 표기법 수정은 바람직 합니다만, 그것이 주가 되어 외래어 표기법을 바꿔야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생각해보면 영문 표기법에 있어서 한 글자 차이가 크게 영향을 줄거같지 않다고 생각해서일까요? 프론트를 프론으로, 태그를 택으로 바꿔쓰는 것이 과연 얼마나 큰 경제적 효과가 있을 지 의문입니다. 오히려 현재 상황에 대한 혼란이 더욱 큰 비용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님께서 제시하신 한글의 예는 오히려 과장된 측면이 적지않구요, 한번 아무 책이나 읽어보시면서 외래어가 나올 때마다 최대한 발음대로 표기를 해보려고 하셨을 때 얼마나 페이지 수가 줄어드는지 세어보시죠. 그렇게 큰 차이는 못 느끼실 것 같습니다.

  20. 외국어 표기법의 문제점은 이도저도 아닌 어정쩡함에 있죠. 그것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혼란스러워 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21. 2음절 독일어 <Arbeit>는 우리말로 '아르바이트'(5음절!)라고 적습니다. 일제의 영향, 잔재임에는 틀림없지만, "무의식적인 따라하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다른 대안은? '알바잇', '알바이트', '아바잇', '아바이트'? 물론, 어느 분 주장대로 '알바'는 곤란하겠죠.
    그럼 독일인들은 이 단어을 어떻게 발음할까요? 당연히 'Arbeit'로 발음합니다. 'Arbeit'로 발음한다는 것이 어떻게 하는 것이냐고요? <Arbeit>라고 적힌 것을 독일어권에서는 대략 두 가지 방식으로 '소리냅니다'. 좀 투박하게 '아르바이트' 혹은 '아-ㄹ바이트', 좀 부드럽게는 '아바잇' 혹은 '아-ㄹ바잇'라고 말이죠. 왜 이렇게 다르게 발음을 하는 것일까요? 같은 형태의 글자를 놓고, 서로 다르게 발음하는 이유는? 이유가 궁금하신 분은 공부하시고요... 그럼, 우리말로 적힌 <아르바이트>라는 단어는 어떻게 읽혀질까요? 당연히 '아르바이트'라고요? 달리 읽을 방법은 없다고요? 왜일까요? (궁금하시면 공부...... ㅠㅠ)
    소리를 나타내고, 표현하는 데 있어 우리말의 우수성이랄까 하는 것이 분명히 있습니다. 오해의 여지 없이 소리를 표기하죠. 다시 말해 '소리를 적은 표기'를 소리내어 보았을 때, '원래 소리라고 규정된 음가'와 동일하다는 것이죠. 'arbeit'라는 소리를 듣고, 한 독일인이 <Arbeit>라고 적습니다. 그것을 다른 독일인은 '아르바이트'로 읽거나, '아바잇'으로 읽을 수 있는 반면에, '아르바이트'란 소리를 들은 한국인이 그것을 <아르바이트>적고, 또 다른 한국인이 그것을 '아르바이트'이외에 다른 방식으로 읽을 가능성은 전혀(별로?) 없다는 얘깁니다.
    문제는 <Arbeit>를 우리말로 적을 때, '원래 소리라고 규정된 음가'가 무엇인가 하는 겁니다. 즉, '아르바이트'로 볼 것이냐, '아바잇' 등으로 볼 것이냐 하는 겁니다.

    ............... 자, 여기서 결론 나갑니다. (시간 관계상 얼렁 결론을 내야겠다는 조급함이... 죄송 ㅠㅠ)

    사실 '원래 소리라고 규정된 음가'는 외국어표기법에 있어 부차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위에 아라레 님의 견해, "기존의 국어들과 통일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조화될 수 있는 표기"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따라서, 경제적 효과라든가, 원어 발음에 가까운 정도가 일차적인 표준이 될 수 없다는 것이지요. <film>이라는 단어를 발음하기 위해 우리나라 사람들 모두가 '입술을 지그시 깨물며' '필름'이라고 발음할 필요가 있을까요? 우리말의 구조상 입술을 깨무는 발음이 없는 관계로 그것은 멀쩡한 사람이 지팡이에 의존해 세 다리로 걷는 것과 같은 어색함을 가져올 것이 분명하죠. 발음은 좀 투박해도 기존의 우리말 구조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조화가 되느냐 하는 것이 외국어 표기법의 기본 취지이자, 기준 아닐까요?
    (쓸데없이 긴 글 죄송합니다.)

    • "형사 가제트"란 영화가 있습니다. Gadget을 외국어 표기법대로 쓴겁니다. 또 한편으론 블로그에서 "개짓", 혹은 "가젯"이라는 것을 소개하는 글을 종종 봅니다. 이 역시 Gadget입니다.

      ("개짓"이라고 하는 분은 소리로 Gadget을 접한 분일 것 같습니다. 요즘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소리로 접하기 때문에 이런 혼동은 더 커질겁니다.)

      "기존의 국어들과 통일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조화될수 있는 표기"원칙에 저도 대찬성입니다. 한국어에 분명히 받침이 있습니다. 영어에도 (조금 애매하긴 해도) 받침처럼 발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 음절일때). 받침처럼 발음하는 것을 받침으로 표기하는게, 기존 국어와 통일성을 해치지 않는 겁니다.

      (과객2님, 조금도 쓸데없지 않습니다. 긴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22. 노트북, 유튜브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노트붘로 고치는 것만 하면 된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튭라고 하지 않고 튜브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편하기 때문입니다.
    편히 쓸 수 있으면 외국 단어 문자 철자와 1대1 대응이 안 되어도 큰 문제 없습니다.
    정작 큰 문제는 f, v, th 발음입니다. 우리는 이미 일상생활에서 f,v 발음을 아주 자연스럽게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발음을 표기할 수 없습니다. ㅍ, ㅂ으로 하니 p, b와 구분이 안 됩니다. 구분이 잘 되게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새 기호를 만들던가 아니면 f=ㅍㅎ 라고 하던가 (영어에도 ph=f소리) 뭔가 대책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런 것을 정부에 촉구하는 모임이 있습니다. newyshr@naver.com을 연락 주세요.

    • 외국어표기 문제는 정답이 없는게 정답입니다. 다만, 일관성은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죠. "아이팟이면, 아이팻, 아이패드면, 아이파드." "Book=북"이면 "Tube=툽" "Tube=튜브"면 "Book=부크."

      저는 자음이나 모음자체의 표기를 어떻게 해야 한다가 아니라, 음절단위를 표기방식에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기왕 일관성 유지하는 김에 실용적으로 하자는 거죠. 글자 한자 줄이는게 별것 아닌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신문제목한번 뽑아보시면 압니다. 그 글자수의 압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