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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평온

행복심리학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의 저자, Dr. 다니엘 길버트의 행복강좌.

이 강연의 요지는 누구나 행복을 "합성"할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 흔히 "인조"행복이 "천연"행복보다 못하다고 말하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럼 뭐가, 합성행복이고, 어떻게 행복을 합성할수 있을까?  그리고, 왜 제목이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일까?

우선, 강연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20만년전 인류는  빙하기의 혹독한 가뭄 앞에서 멸종위기에 처했다. 풍요한 아프리카 조차 사막으로 뒤덥혔다. 먹을 것은 커녕 마실 물조차 제대로 구하기 힘들었다. (빙하기엔 지구상의 수분이 얼음으로 바뀌기 때문에 기후가 대단히 건조해진다.)

호모 사피엔스는 그런 악조건을 "상상력"으로 극복해 냈다. 물이 언제 필요할지, 어떻게 구할수 있을지 예측하고 준비함으로써 혹독한 빙하기를 이겨냈다. 그러면서 발달한 두뇌가 전전두엽이다. 우리는 전전두엽을 이용해 계획도 하고, 예측도 하고, 미래의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도 한다.

그런데, 바로 그 "상상력"때문에 인간은 행복하기도 하고, 불행하기도 한다. 한가지 사실에 너무 집착해, 그 한가지 사실을 부풀려 미래를 시뮬레이션 할때 불행이 싹튼다. 대안이 있는 것처럼 보일때, 처한 현실을 비관하고, 피하려고 한다.

그러나, 사람에겐 심리적 면역체계가 있다. 어떠한 곤경에 처해도 우리가 낙관할 수 있는 무의식작용이다. 현실상황에 대한 선택의 여지가 없을 때 심리적 면역체계가 더 잘 작동한다. (사실 호모 사피엔스는 그렇게 진화했고, 이 시스템 덕에 날카로운 이빨, 두터운 가죽, 강인한 팔다리가 없이도 번영할 수 있었다.)  

행복은 내가 갖고 있는 것을 긍정하는 낙관에서 온다. 그 낙관은 우리의 심리적 면역체제가 만들어 내는 "인조"행복이다. 인간은 바로 그 인조행복감을 통해 불행한 사건을 행복한 현실과 미래로 일궈낸다.

어떤 비극적 현실에 얽매여 선택의 여지가 없을 때라도, 바로 그 부정적 현실이라는 돌부리에 걸려 비틀거릴때, 그 돌부리는 피할 수 없는 우리의 현실이다. 우리를 비틀거리게 하는 현실이다. 비틀거리면서 "희망"이라는 심리적 면역체계가 작동한다. 그 돌부리가 행복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Stumble의 사전적 뜻은 무언가에 걸려 비틀거리는 것이지만, 그 안에 내포한 뜻은 "의도하지 않게 무엇인가에 엮인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어떤 좋지 않은 일에 엮이더라도, 사람의 선천적인 낙천의 심리를 작동하면 스스로 행복해질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 언어를 다른 언어로 옮긴다는게 이래서 어려운 것 같습니다. 역자들로서는 "비틀거리다"라고 직역한 것이 어줍잖게 의역한 것보다 훨씬 낫다고 보았을 것이고, 실제로도 그래 보입니다.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의 저자 다니엘 길버트의 TED 강연.


영문 대본 일부

동영상파일(mp4) 다운로드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원서: Stumbling on Happ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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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10
이누이트블로그에서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서평을 올렸습니다. 블로그 방문하시면, 좋은 서평 읽으실수 있습니다.

아래는 제가 단 답글입니다.

이누이트님은 이 책을 읽어도 행복해지는 방법 모른다고 하셨는데, 실은 이누이트님도 "행복에 걸려..."에서 말한 행복해지는 법(포스팅의 서두와 말미의 결혼이야기)을 말하셨습니다. 결혼이야기를 좀더 확대해석하자면, 결혼은 해도 행복, 안해도 행복이라고 봅니다. 결혼을 하지 않는 것도, 일종의 "해버린"것이 되니까요. 결혼을 안해버리면, 싱글이기에 삶이 편하면 후회할 일 없고, 좀 외로워도 뇌가 합리화해 줄테니까요. "가지 않은 길"을 아쉬워하지만 않으면, 어떤 일을 당해도 행복하게 살수 있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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